광대가 부었는데 뼈가 부러질까? 광대뼈 골절의 모든 것 — 실제 사례 + 응급 대처법
광대뼈 해부와 구조 – 왜 쉽게 골절될까?
먼저 광대뼈(관골, “cheekbone”)는 얼굴에서 돌출된 부위이고, 얼굴의 외곽 윤곽을 형성합니다. 광대는 단독 구조가 아니라 주변 얼굴뼈와 연결되어 있어 복합 구조물의 일부로 기능합니다.

- 광대는 관골돌기(z-ygomatic arch), 관골체(z-ygoma body), 관골극(z-ygomatic processes) 등 여러 부분이 서로 이어집니다.
- 광대는 코뼈, 상악골(윗턱뼈), 안와(눈을 둘러싼 뼈) 등과 맞닿아 있고, 외부 충격이 특정 지점으로 전달되면 인접 부위로 골절선이 전파될 수 있습니다.
- 얇은 돌출 구조 + 얼굴 외측에 노출된 부위라는 점에서 외상에 취약합니다.
- 또한 광대뼈와 상악골, 안와복합체 등이 함께 골절되는 복합 골절이 많은 이유는 이 구조들이 기계적으로 서로 연계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광대뼈와 코뼈 사이, 광대와 상악골 사이가 같이 골절되는 경우가 많다”)
- 얼굴 골은 일반 뼈보다 두께가 얇고 강도는 낮은 경우가 많아, 충격을 받으면 균열이 쉽게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구조적 특성으로 인해, 얼굴에 충격이 가해지면 광대뼈 부위가 흔히 손상을 받는 위치가 됩니다.
광대뼈 골절이 쉽게 발생하는 상황(사례)

아래는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상황 + 사례를 들어 “광대뼈가 왜 부러질 수 있는지”를 이해시키기 좋은 방식입니다.
사례 A : 스포츠 충돌 사고
- 예: 축구 경기 중 머리끼리 혹은 팔꿈치나 어깨 충돌 → 얼굴측면에 타격
- 실제로 축구 선수들이 얼굴 보호 마스크를 쓰는 경우가 많은데, 손흥민 선수도 안면 골절 이력이 있어 마스크를 착용하기도 함.
- 예컨대, A 선수가 헤딩을 하다가 상대선수의 팔꿈치가 얼굴에 강하게 부딪쳐 광대 쪽에 충격이 왔고, 이후 부종과 통증이 커지며 “이게 단순 타박상인가?” 했더니 실제로 골절 진단이 나온 경우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사례 B : 자전거 / 오토바이 사고 또는 낙상
- 사고로 얼굴을 충격하면서 바닥에 직접 닿거나 핸들바 등에 얼굴이 부딪히는 경우
- 예: B 씨는 자전거 타다가 앞 바퀴가 걸려 넘어졌고, 얼굴 옆면이 그대로 땅에 닿았다. 처음엔 멍이 들었다고 생각했는데, 입을 벌릴 때 통증이 심하고 안면 비대칭이 의심되어 병원을 갔더니 광대뼈 골절이 발견됨.
사례 C : 교통사고 / 자동차 충돌
- 자동차 사고 시 안전벨트를 매고 있어도 얼굴이 내부 구조물(스티어링 휠, 에어백, 핸들 등)이나 창문, 대시보드 등에 맞을 수 있음
- 또는 조수석 승객이 앞 유리나 대시보드에 얼굴을 부딪치는 경우
- 예: C 씨는 교통사고로 전면 유리 쪽으로 얼굴이 몰렸고, 그 충격으로 광대뼈 + 안와 + 위턱골이 복합적으로 부러진 사례
이 세 사례는 독립적으로 또는 복합적으로 발생할 수 있고, “처음엔 타박상 같았는데 점점 증상이 심해져 골절 확인됨”이라는 흐름이 매우 흔한 패턴입니다.
증상과 진단 포인트
증상 (광대뼈 골절 시 자주 나타나는 특징들)


- 얼굴 한쪽의 부종/멍
- 광대 부위의 압통(눌렀을 때 아픈 감각)
- 얼굴 비대칭 (광대가 쏙 들어간 듯한 느낌 혹은 돌출 변형)
- 얼굴 감각 이상 (얼굴 피부 쪽 감각이 둔해지거나 저린 느낌)
- 입을 벌리거나 다물 때 뻑뻑하거나 통증
- 위턱이나 아래턱 치아의 맞물림(교합) 변화
- 안구 증상 동반 가능: 복시(겹쳐 보임), 시야 이상, 안구운동 제한
- 출혈이나 점막 손상 (입 안, 점막 등)
- 골절선 부위에서 뼈 조각이 움직이는 감각
특히 입 벌림 제한, 교합 변화, 감각 이상 등이 단순 타박상과 구별하는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습니다.
진단 포인트 & 검사
- 신체 진찰 : 외형, 부종, 눌러보기 통증, 감각 이상 검사
- 방사선 검사 : 단순 X-선 촬영은 초기 평가용
- 안면골 CT (3D CT) : 골절 위치, 변위 정도(골절편 어긋남), 주변 구조 침범 여부 등을 정확히 보기 위해 필수
- 필요 시 안과 협진, 신경과 협진
- 부위별로 골절 유형 분류(단순 금, 불완전 골절, 변위 골절 등)를 파악하여 치료 방향 결정
진단 시기를 늦추면 이후 치유 시 변형이 남거나 기능적 합병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충격 후 증상이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지체 없이 영상검사 및 전문의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 원칙 및 팁
광대뼈 골절의 치료는 골절 형태, 변위 여부, 동반 손상 유무, 환자의 전신 상태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아래는 일반적인 원칙과 팁입니다.
치료 분류: 비수술적(보존적) vs 수술적
분류 | 대상 | 방식 | 장단점 / 유의점 |
비수술적 (보존적 치료) | 골절편 변위가 거의 없거나 미세한 금만 있는 경우 | 안정, 냉찜질, 통증 조절, 저자극 식사, 제한된 운동 등 | 수술 위험 없음. 다만 변위가 진행되면 변형 잔류 가능 |
수술적 치료 (개방 정복 + 내고정) | 골절편 변위가 크거나 기능 장애 유발 가능성 있는 경우 | 골절선을 외과적으로 노출한 뒤 금속판, 나사 등으로 고정 | 정확한 정복이 중요. 수술 후 관리가 중요 |
응급 / 초기 처치 팁
- 냉찜질 (얼음 팩 등)으로 초기 부종과 통증 억제
- 머리 높이 올리기 (높인 베개 사용)
- 가능한 움직임 최소화
- 통증 조절 (진통제 사용, 전문의 처방)
- 출혈이 있을 경우 지혈
- 안면 구조에 압박이 가해지지 않도록 조심
- 병원 도착 전에는 강한 충격 피하기
전문 치료 기관 방문 기준
- 응급외상병원 / 외상전문병원: 다발외상, 뇌손상 의심, 대량 출혈, 기도 위협 소견 등
- 외상치료 전문병원 / 구강악안면외과 / 재건성형외과 협진 가능한 병원: 단독 안면골절, 복합 안면골절
- 병원 선택 시 체크리스트:
- 안면골절 수술 경험이 풍부한 병원
- 24시간 응급 진료 가능 여부
- 영상장비(고해상도 CT, 3D 영상, MRI 등) 보유 여부
- 여러 과의 협진 체계 (신경외과 등)
- 재수술이나 보정 가능성 고려 및 추후 관리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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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시기
- 보통 부종이 약간 빠지고 조직 안정된 상태에서 5일 내외 혹은 1주일 이내 수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너무 지연하면 유착, 골편 유합 지연, 변형 위험 증가
회복 팁 & 재활
- 수술 후 일정 기간 부드러운 음식 위주로 섭취
- 입 벌림 연습 (재활)
- 강한 충격 회피
- 정기 영상검사
- 감각 이상이 남아 있다면 신경 회복 여부 관찰
- 금속판 제거 여부는 상황에 따라 다름 (보통 필수는 아님)
주의사항 및 꼭 알아야 할 사항
- 진단 지연의 위험성: 처음엔 멍·부기처럼 보여 지체하면 골절이 변위 상태로 고정돼 형상 변형이나 기능 장애가 남을 수 있음
- 비강/코·안부 관련 합병증: 안와 쪽 침범 시 시야 이상, 복시, 안구운동 제한 등이 동반 가능
- 감각 이상: 얼굴 피부 감각 저하나 마비가 오래 지속될 수 있음
- 출혈 위험: 골절선에 혈관 손상이 동반되면 출혈 가능
- 감염 위험 (수술 부위 등)
- 치료 중 코 풀기, 만지기, 압박 자제
- 심한 충격 재발 위험: 치료 중이나 회복 후 강한 외상 피해야
- 성장기 주의: 어린이의 경우 얼굴뼈 성장이 방해될 수 있음
- 심리적 영향: 얼굴 모양 변화나 흉터로 인한 스트레스도 고려
Q&A 섹션 (자주 묻는 질문 5개)
Q1. “타박상이라 생각했는데 언제 골절을 의심해야 하나요?”
A: 충격 직후 생긴 심한 통증, 부종, 멍, 눌렀을 때 통증, 감각 이상, 입 벌림 제한, 교합 변화 등이 있으면 골절을 의심해야 합니다. 특히 증상이 점점 심해지면 즉시 진료 필요.
Q2. “손흥민, 이재성 선수처럼 마스크 쓰는 게 도움이 될까?”
A: 얼굴 보호 마스크는 일정 정도 충격 완화를 도와 줄 수 있는 보조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손흥민 선수는 안면 보호대를 착용하면서 경기에 나선 적이 있는데, 이는 기존 안면 골절 병력이 있거나 보호 차원에서 착용한 것으로 보도된 바 있습니다.
단, 마스크만으로 모든 충격이 막히는 것은 아니며, 강한 타격이나 비스듬한 충격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또한 마스크 착용 시 시야 제한, 호흡 불편 등의 단점도 있습니다. 즉, 마스크는 보조장치이지 골절 예방의 완전한 수단은 아닙니다.
Q3. “광대만 골절돼도 수술은 꼭 해야 하나요?”
A: 아닙니다. 변위가 거의 없는 경미한 골절이라면 보존적 치료 (냉찜질, 안정, 약물치료 등)로도 치유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골절편이 심하게 어긋나 있거나 기능 장애가 우려되는 경우에는 수술적 정복과 고정이 필요합니다.
Q4. “수술 후 언제쯤 정상 활동할 수 있나?”
A: 대개 수술 후 초기 몇 주는 충격 자제 + 부드러운 음식 + 활동 제한이 필요합니다. 보통 4~6주 정도가 되면 일상 생활 복귀가 가능하나, 완전한 회복과 격렬한 운동은 의료진 판단에 따라 더 지연될 수 있습니다.
Q5. “골절 후 변형이 남거나 비대칭이 생길까 걱정된다면?”
A: 가능성은 있습니다. 특히 치료 지연, 부정확한 정복, 치유 과정 중 압박이나 재외상 등이 있을 경우 비대칭이 남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조기에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매우 중요하고, 수술 시 정밀한 정복과 고정이 핵심입니다.
핵심 메시지 및 환자 팁(Tip)
- 광대뼈는 구조적으로 외부 충격에 취약하며, 얼굴 외측 돌출부위이므로 타박상처럼 보이다 실제 골절이 많습니다.
- 스포츠 충돌, 낙상/사고, 교통사고 등에서 쉽게 손상될 수 있으며, 특히 초기에는 증상이 가벼울 수 있어 자가 진단하기 어렵습니다.
- 통증, 부종, 압통, 감각 이상, 입 벌림 제한, 교합 변화 등이 있을 경우 빠른 영상검사 및 전문의 진료가 필수입니다.
- 치료는 비수술적 방식과 수술적 방식이 있으며, 변위가 큰 경우에는 개방 정복 + 내고정 수술이 필요합니다.
- 회복 중에는 외상 재발 방지, 관리 및 재활이 중요합니다.
- 마스크나 보호대는 보조 수단일 뿐 완전한 예방책은 아니므로, 위험상황은 피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 무엇보다 “처음엔 타박상인 줄 알았는데…”라는 경험담이 많으므로, 조금이라도 이상이 느껴진다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찾는 것이 가장 안전한 전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