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뼈골절

스포츠 얼굴뼈 골절: 부상 너머의 이야기

얼굴은 가장 취약한 ‘방패 없는 전장’

격투기, 축구, 농구, 야구 등 다양한 스포츠에서 얼굴은 언제든 충격을 받을 수 있는 부위입니다. 특히 격투기(MMA, 복싱, 태권도 등)에서는 턱, 광대, 안와(눈 주위) 골절이 흔히 보고됩니다.

얼굴뼈골절
권투중 얼굴뼈골절

국제 스포츠 의학 저널에 따르면, 프로 격투 선수의 약 8~10%가 커리어 중 최소 한 번 얼굴뼈 골절을 경험한다고 합니다. 축구나 농구에서는 팔꿈치·헤딩 충돌에 의해 안와 골절이 많고, 야구는 빠른 공에 맞아 턱·광대 골절로 이어지는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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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골절이 아니라 ‘커리어의 분기점’

얼굴은 곧 정체성과 이미지를 상징합니다.

복싱 챔피언이 코뼈 골절 후 다시 링에 오르기까지는 보통 6~12주가 걸리지만, 부정유합이나 흉터, 시야 손상은 선수 생명을 단축시키기도 합니다. 최근 UFC에서 아만다 리바스가 기존 금속판이 다시 밀려나면서 수술을 받게 된 사례처럼, 한 번의 골절은 되풀이되는 상처가 될 수 있습니다.

스포츠별 특징적인 얼굴 골절

격투기 : 안와골절, 광대골절, 하악골절이 다빈도.

축구/농구 : 팔꿈치·머리 충돌 → 안와 및 광대.

야구/하키 : 공·스틱 충격 → 코골절, 턱골절.

사이클/익스트림 스포츠 : 낙상 시 안면 전체 골절 위험.

치료와 회복: 뼈만 붙는다고 끝이 아니다

수술은 CT 기반 3D 모델링, 맞춤형 금속판을 활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회복 후에도 심리적 후유증(두려움, 자신감 상실)이 크며, 실제로 선수 중 약 30%는 복귀 후 경기력 저하를 경험한다고 보고됩니다. 이는 단순히 뼈를 고치는 일이 아니라, 자신의 얼굴과 정체성을 회복하는 과정임을 보여줍니다.

예방과 새로운 흐름

최근 스포츠 단체들은 안면 보호구 개발에 힘쓰고 있습니다. 예: 투명 플라스틱 가드(농구), 특수 헬멧(야구).

의료 현장에서는 맞춤형 플레이트, 최소절개 수술, 디지털 시뮬레이션 등으로 선수들의 빠른 복귀와 흉터 최소화를 지원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부상이 생겼을 때 “곧 낫겠지” 하고 방치하지 않고 즉각적인 진단과 전문 치료를 받는 것입니다.

왜 응급외상병원인가?

얼굴뼈 골절은 겉으로는 단순한 멍이나 붓기로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부에서는 안와(눈 주위), 상악(위턱), 하악(아래턱), 두개저(머리와 이어지는 부분) 등 중요한 구조가 동시에 손상될 수 있습니다. 이때 놓치면 회복이 불가능한 후유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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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외상병원은 바로 이 지점에서 차별화됩니다.                                                     

1. 다학제 협진과 연계 진료

외상 전문병원에는 성형외과와 신경외과 등 핵심 진료과가 상주해 있고, 안과나 구강외과 같은 세부 진료과가 없는 경우에도 대학병원과 협력 시스템을 통해 즉각적인 연계 진료가 가능합니다. 이를 통해 단순한 뼈 맞추기를 넘어, 시력·교합·신경 기능까지 종합적으로 다룰 수 있습니다.

2. 골든타임 관리

얼굴뼈 골절은 24~48시간 안에 정확한 진단과 초기 처치가 이뤄져야 부정유합, 안면 비대칭, 복시(사물이 겹쳐 보임) 등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응급외상센터는 24시간 CT, MRI, 응급 수술팀을 갖추고 있어 이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습니다.

3. 스포츠 선수에게 맞는 치료

일반적인 응급실에서는 ‘일상생활 회복’을 목표로 하지만, 외상 전문센터에서는 빠른 경기 복귀와 심미적·기능적 복원까지 고려합니다. 예를 들어 광대나 턱을 맞춤형 플레이트로 고정해, 경기력 회복과 외형 모두를 지켜냅니다.

4. 심리적 안정감

얼굴 부상은 외모와 직결되어, 특히 선수들에게는 트라우마가 크게 남습니다. 외상 전문병원은 부상 직후부터 회복 과정 전반에 걸쳐 정신적·정서적 케어까지 포함하기 때문에, 선수 자신감 회복에도 큰 힘이 됩니다.

얼굴을 잃지 않으려면, 시간을 잃지 말아야 한다

스포츠 현장에서 얼굴뼈 골절은 피할 수 없는 위험이지만, 골든타임 안에 외상 전문센터에서 치료를 받는가, 아닌가가 선수의 미래를 좌우합니다.

단순한 뼈의 연결을 넘어, 시력, 호흡, 교합, 외형, 심리, 그리고 커리어까지 지켜내는 길. 바로 그 이유로, 얼굴뼈 골절이 의심되는 순간 선택해야 할 곳은 응급외상병원입니다

서울연세병원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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