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외상

만 6세 미만 영‧유아 ‘안전 취약 계층’

신체 기능 및 인지 발달 미성숙해 부상 위험 커

한국소비자원 2020년 자료

전체 인구 대비 어린이 비율 12.2%전체 안전사고 중 어린이 사고 26.4%

※ 신체에서 머리가 차지하는 비율 큰 영‧유아

얼굴 외상 발생 & 흉터 가능성↑

영유아, 어린이 얼굴 찢어진 상처 흉터 없이 치료하려면

찢어진 상처 봉합수술이 필수

영유아나 어린이들은 눈 주변, 턱, 이마 등이 주로 찢어져서 내원한다. 침대, 식탁 등의 가구 모서리에 부딪쳐서 상처가 생긴 경우가 많고 미끄러지거나 넘어져 열상이 발생한다. 피부가 찢어져 벌어진 상처를 열상이라고 한다. 찰과상이 겉 피부만 살짝 찢어진 경우라면 열상은 피부 깊은 곳까지(진피층 또는 그 아래까지) 찢어진 상처를 말한다. 열상은 깊은 상처인 만큼 봉합수술을 하지 않으면 흉터가 생길 수밖에 없다. 봉합수술을 할 때에도 흉터를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하지 않으면 흉터가 크게 남을 수 있다.

특히 영유아, 어린이들에게 생긴 얼굴 흉터는 자라면서 더 커질 수 있어서 열상 치료를 할 때부터 흉터가 생기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는 것이 좋다. 시간을 다투는 응급상황이 아니라면 상처 치료 전문 성형외과 전문의를 찾는 것을 추천한다. 열상은 72시간 내에 가능한 빨리 봉합해야 한다. 봉합이 늦어지면 2차 감염의 위험성이 높아지고 치료 기간도 길어지며 흉터도 남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봉합수술 때는 꼭 금식하고 방문해야

영유아나 어린이의 경우에는 수면마취 후 봉합수술을 하는 것이 좋다. 비수면으로 봉합수술을 시행하면 아이들이 움직여서 세심한 봉합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수면 마취 후 봉합수술을 진행할 때에는 6~8시간 금식이 필수다. 음식물이 모두 소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수면 마취를 하면 헛구역질을 하거나 음식물을 토해내는 일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기도가 막혀서 위급해질 수도 있다. 따라서 열상 봉합 수술이 필요한 경우 밥을 먹이지 않고 물이나 사탕 등도 금하고 내원해야 한다. 금식이 안 된 상태로 오후에 내원 시 당일 수면 마취가 어려워 일정이 미뤄질 수 있다.

흉터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피부(근육층, 지방충, 피부층)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여러 층으로 봉합하여 피부가 안쪽으로 말리는 현상을 예방해야 한다. 또한 아주 얇은 머리카락 두께의 실을 사용하면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흉터를 줄일 수 있다. 아이들인 경우 빨리 꿰매는 것보다 정확하고 꼼꼼하게 꿰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리 아이 얼굴 흉터 줄이는 치료‧관리법

※ 피부 흉터

  • 상처 치유 과정에서 콜라겐 섬유조직이 축적돼 남은 자국이다
  • 피부에서 얕은 진피가 손상되면 흉터가 거의 남지 않는다
  • 피부의 깊은 진피가 손상되면 흉터가 남는다
  • 흉터는 1~2년에 걸쳐 재구성되며 안정화 된다
  • 상처 치유 과정에서 염증 반응이 지속해 재구성기가 지연될수록 심한 흉터가 발생한다
  • 염증 유발 자극이나 피부를 당기는 강한 장력이 지속할수록 흉터가 커진다

※ 흉터 종류

① 위축성 흉터

  • 흉터가 결손 부위를 채우지 못하거나 콜라겐 교차결합력이 약해서 발생
  • 피부 장력에 의해 벌어지고 얇아진 흉터
  • 함몰 흉터, 벌어진 흉터가 해당


② 비후성 흉터

  • 상처에 굵고 성긴 콜라겐 섬유 다발이 과도하게 생성돼 발생
  • 두껍고 붉게 튀어나온 흉터

우리 아이 다친 후 흉터 생길까? 안 생길까?

  • 흉터의 운명은 상처 발생 후 콜라겐 결합력이 증가하는 2달 내에 결정
  • 이 시기 안에 적절한 상처 치료, 흉터 예방 처치 및 관리 받는 게 중요

아이 얼굴에 이미 흉터가 생겼다면?

흉터 치료를 복합적이고, 지속적으로 시행해서 최대한 개선시킬 수 있다. 흉터가 만족스러울 정도로 나아지려면 6개월~1년 정도 흉터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 큰 흉터가 잘 생기 경우 & 신체 부위

  • 강한 피부 장력이 발생하는 주름선 역방향 상처
  • 강한 피부 봉합 상처
  • 깊은 피부 결손 상처
  • 어깨, 가슴, 배, 무릎

※ 우리 아이 흉터 예방하려면

  • 상처 초기부터 염증 및 염증 유발 원인 차단
  • 피부가 당겨지는 장력 최소화
  • 상처 복구 세포의 활성화 촉진

※ 흉터 줄이는 상처 치료 이렇게

  1. 상처 부위는 염증 반응을 억제하기 위해 자극 없는 생리식염수나 하트만 용액으로 깨끗이 세척한다
  2. 상처 부위를 습윤드레싱으로 덮어준다
  3. 약물 치료는 항염증, 항섬유제를 전신 또는 국소적으로 투여한다
  4. 열린 상처는 상피화 촉진 치료(성장인자 치료, 세포 활성 광선치료, 조기 봉합 및 수술)를 진행한다
  5. 상피화 후에도 안정될 때까지 충분한 보습과 보호를 유지한다
  6. 상처가 다 나은 후에는 상처의 수직 방향이나 피부 장력 방향으로 피부를 모아서 반창고를 붙여, 흉터 벌어짐과 비후성 흉터를 예방하는 ‘피부 반창고 고정(skin taping)’을 한다
    [ Check! ] 피부 반창고 고정(skin taping)
  • 흉터 콜라겐의 결합력이 최고조에 달하는 두달 정도 적용
  • 반창고 재료는 피부 자극이 없는 종이‧천‧실리콘 등 사용
  • 반창고는 하루 이틀 마다 제거하고, 피부를 씻은 후 몇 시간 뒤 다시 부착


※ 상처 꿰맨 후 발생한 ‘봉합 흉터’ 관리

  • 봉합실 제거 후 2개월 동안 ‘피부 반창고 고정’ 시행
  • 봉합 흉터가 명확하게 보이거나 불규칙한 요철 형태면 압박 치료, 레이저 치료 시행

※ 상처 ‘함몰 흉터’ 관리

진피 지방이식, 필러 주사 등으로 함몰된 부위를 채우는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벌어진 흉터나 비후성 흉터는 피부 반창고 고정, 실리콘 겔‧시트 적용, 압박 치료, 레이저 치료, 흉터 성형술 등으로 치료한다. 이미 발생한 영‧유아 흉터라도 적절한 기간 내에 충분히 치료‧관리하면 많이 개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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