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야간에 생긴 안와·코뼈·광대뼈 골절, 마포·공덕 응급외상병원에서 치료 가능한가?
사례로 보는 추석 연휴·야간 얼굴 골절의 현실
추석이나 연휴, 늦은 밤에 갑작스럽게 사고가 발생했을 때, 환자와 보호자가 겪는 어려움은 큽니다.
사례 1) 공원 부근에서 전동킥보드를 타던 A씨(29)는 야간 사고로 눈 주변이 붓고 이중시야를 호소했지만, 인근 병원에서는 “야간 수술 인력이 없다”며 새벽까지 두세 곳을 전전해야 했습니다. 뒤늦게 안와골절로 진단받았지만 이미 밤을 꼬박 새운 뒤였습니다.
사례 2) 추석 당일 놀이터에서 다친 초등학생 B군(7). 코뼈 골절이 의심됐지만 연휴라 진료 가능한 병원을 찾지 못해 시간이 흘렀고, 결국 부기가 심해진 후에야 응급실에 도착했습니다. 아이의 회복 기간은 더 길어졌습니다.
사례 3) 캠핑장비를 정리하다가 넘어져 광대뼈 부위가 함몰된 느낌을 받은 C씨(41). 야간에 방문한 병원은 영상검사까지만 진행했지만, “수술은 연휴 끝나고”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결국 응급외상병원으로 이동해 전문 인력 협진과 조기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었습니다.
👉 이처럼 환자와 보호자에게 “연휴와 야간에 수술이 가능한 병원인지 여부”는 치명적으로 중요합니다. 특히 얼굴뼈 골절은 시력·호흡·외모에 직결되므로, 응급외상센터와 같은 특화된 병원을 아는 것이 큰 차이를 만듭니다.

다학제 협진 구조와 신속 이송 협력 시스템
안면 골절은 단순히 눈이나 코, 광대만 다치는 문제가 아닙니다. 때로는 두개골, 신경, 상악, 턱까지 동시에 손상될 수 있어 다양한 전문과 협력이 필요합니다.
- 안와골절 → 시력 저하·안구운동 장애 → 안과 협진 필요
- 코뼈골절 → 지속적 코피·비중격 혈종 → 이비인후과 협진 필요
- 광대골절 → 얼굴 비대칭·교합 문제 → 성형외과 협진 필수
- 두부 외상 동반 시 → 뇌출혈·신경손상 가능성 → 신경외과 협진 필요
- 다발성 골절 동반 시 → 턱·상악·사지 골절 위험 → 정형외과 협진 필요
응급외상병원은 이처럼 복합적 손상에 대응하기 위해 성형외과·정형외과·신경외과가 상시 협진 체계를 유지합니다. 또한 망막 손상이나 복잡한 비강 수술처럼 전문적 개입이 필요한 경우, 대형병원 안과·이비인후과와의 신속한 이송 협력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어 지연 없이 전문 진료가 가능합니다.
즉, 환자는 연휴·야간에도 “현재 병원에서 안전하게 초기 처치를 받고, 필요한 경우 대형병원과 바로 연결되는 구조” 안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 전원이 아니라, 환자 안전을 우선으로 한 체계적 협진·이송 네트워크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얼굴뼈 골절별 응급 기준과 치료 시기

🔹 안와골절
- 즉시 수술 필요: 시력 저하, 눈 움직임 제한, 오심·서맥 등 오큘로카르디아 반사 발생 시
- 다수의 경우: 1~2주 내 수술 시기 결정 (부기 가라앉은 뒤 정밀 계획)
🔹 코뼈골절
- 응급실 단계: 코피 지혈·비중격 혈종 확인
- 수술(정복) 시기: 부기 가라앉는 4~7일 사이, 보통 1~2주 내 진행 (소아는 더 빠름)
🔹 광대골절
- 변위·함몰이 뚜렷한 경우: 1~2주 내 수술
- 2~6주 이상 경과 시 정복 어려워져 재골절 필요
따라서, “연휴 밤에 무조건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제한적입니다. 그러나 응급외상병원에서는 **“지금 당장 응급수술이 필요한지 vs 안전하게 시기를 조정할 수 있는지”**를 신속하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환자와 보호자가 꼭 알아야 할 ‘응급외상병원 체크리스트’
✔️ 연휴·야간에도 CT 촬영, 협진, 수술이 가능한가?
✔️ 성형외과·정형외과·신경외과 협진 체계가 구축되어 있는가?
✔️ 대형병원 안과·이비인후과와의 신속한 이송 협력이 가능한가?
✔️ 중증외상센터 또는 정부 혹은 지자체 지정 응급외상병원인지 확인했는가?
👉 [관련글] “응급실 뺑뺑이”의 현실과 생명을 지키는 응급외상병원의 필요성👈
마포·공덕 주민을 위한 현실적인 대비법
- E-Gen 응급의료포털 앱을 설치해 “현재 운영 중 응급외상병원”을 검색해 두세요.
- 추석 연휴 전, 집 근처 응급외상병원 위치를 지도 앱에 저장하세요.
- 아이가 있는 가정은 놀이터·킥보드·자전거 사고에 대비해 헬멧·보호대를 꼭 착용하도록 하세요.
- 사고 시 119 연락과 함께 “응급외상센터”로 이송을 요청하세요.
추석 연휴와 같은 휴일·야간에는 얼굴뼈 골절 환자가 병원을 전전하며 시간을 허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응급외상병원은 사고와 외상에 특화되어 있어, 연휴·야간에도 CT 촬영부터 성형외과·정형외과·신경외과 협진, 필요 시 대형병원 이송 협력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합니다. 👉 마포·공덕 지역 주민이라면 이번 추석을 앞두고 반드시 “응급외상병원 위치와 운영 여부”를 확인해 두세요. 골절은 시간을 다투는 문제일 수도 있지만, 더 중요한 건 제때 올바른 곳에서 진료받는 것입니다.